살아가는 순간들 마다 얼마나 많은 일들이 우연이라는 이름에 빛을 잃었는지 믿기 힘든 작은 기적들 그 자리에 그 시간에 꼭 운명처럼 우리는 놓여 있었던거죠 스쳐 지나갔다면 다른 곳을 봤다면 만일 누군가 만났더라면 우린 사랑하지 않았을까요 사랑하는 순간들 마다 얼마나 많은 말들이 이별이라는 끝으로 밀어 넣었는지 지나서야 깨닫는 일들 그 자리에 그 시간에 꼭 운명처럼 우리는 놓여 있었던거죠 그댈 안아줬다면 울리지 않았다면 우린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자리에 그 시간에 헤어질 차례가 되어 놓여졌던 걸까요 그 말을 참았다면 다른 얘길 했다면 우린 이별을 피해갔을 것 같나요 잃어버린 반지처럼 꼭 찾을 것 같아 한참을 헤매겠지만 돌이킬 수 없는 일 그댈 안아줬다면 울리지 않았다면 우린 어떻게 되었을까요 정말 헤어지진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