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였는지 잊었어요 내가 왜 이러는지 난 모르죠 하룬 길기만 하고 끝이 없는데 어떻게 또 아침이 오는건지 난 모르죠 어쩔 수가 없어요 아무 것도 못하고 이 더딘 시간을 지켜보죠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 오직 한 사람만을 생각하고 있기에 이래서는 안되는걸 난 알아요 사랑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죠 나의 서툰 고백이 그대를 더 아프게 할 뿐이란 걸 난 알아요 알고 있죠 그런 줄 알면서도 (알면서도) 어쩔 수가 없네요 (없어요) 그저 그 모습만 떠오르죠 두 눈을 감아도 다시 눈을 떠도 오직 한 사람만을 생각하고 있기에 한순간도 지울 수 없는 그 모습을 (난 오늘도) 난 그저 그대만을 생각하죠 어쩔 수가 없어요 아무것도 못하고 이 더딘 시간을 지켜보죠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는지 오직 한 사람만을 사랑하고 있기에 오직 한 사람만을 난 생각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