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나 눈을 떠도 모르겠어 내 침대에 머리카락이 누구 건지도 (건지도) 기억이 안 나 (기억이 안 나) 다 쓸어내고 또 다 털어내 봐도 뭔가 껄적지근해 뭔가 미적지근해 전화길 봐도 이 여자가 누구였더라? (전화길 봐도 이 여자가 대체 누구였더라?) 그것 참 아이러니 해 이 여잔 참 아이러니 해 (그것 참 아이러니 해, 이 여잔 참 아이러니 해) 다 쓸어내고 또 다 털어 내 봐도 뭔가 껄적지근해 뭔가 미적지근해 (yeah I don’t know) 그 여자 이름이 미정? 미선? 아니면 이씨였는지 아니면 김씨였는지 아니면 norah? stacy? 그녀가 외국인이었는지 머리는 노랗게 물 들였던 걸 로 기억하는데 가장 중요한건 내가 어떻게 집에 왔는데? 속을 긁어 내 봐도, 기억을 더듬어 봐도 벤자민 버튼 마냥 시간을 거슬러 봐도 뭔가 껄적지근해 뭔가 미적지근해 아- 아침에 나 눈을 떠도 모르겠어 내 침대에 머리카락이 누구 건지도 (건지도) 기억이 안 나 (기억이 안 나) 다 쓸어내고 또 다 털어내 봐도 뭔가 껄적지근해 뭔가 미적지근해 (자 이제 너의 이야기를 해보렴) 그래 그러니까 내가 지금 생각나는 건 예쁜 이마, 좋아 보이는 검정 치마 그리고 새하얀 치아 착했어 그녀는 백치 아우 그러면서도 섹시한 자태 기억이 날 듯도 하네 그 옷맵시가 아 근데 이게 취해서 그런가? 뭔가 껄적지근해 뭔가 미적지근해 내가 강아지 같이 기었던 날처럼 (날처럼) 그녀가 나한테 했던 거짓말처럼 (말처럼) 기억이 안 나 (아아~ 아아~ 아아) (진짜로 안 나 기억이) 진짜로 안 나 (아아~ 아아~ 아아) (진짜 안 난다니까? 진짜로 안 나) 네가 내 친구였던 내 여자 친구였던 지금 먼저 전화 안 하면 이제 안 만나 (Harmonica Solo) 다 쓸어내고 또 다 털어내 봐도 뭔가 껄적지근해 뭔가 미적지근해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