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7.95]다 큰 남자가 멀쩡하게 생긴
[00:25.07]다 큰 남자가
[00:29.07]네 살 꼬마 애처럼 또 이유도 없이
[00:38.31]막 울기만 합니다
[00:43.57]
[00:45.22]다 큰 남자가 키도 다 커버린
[00:52.23]다 큰 남자가
[00:56.37]주사 맞는 애처럼 또 아프다면서
[01:05.33]자꾸만 울기만 합니다
[01:11.57]
[01:11.85]괜찮아 질 거라는데 시간이 지나면
[01:19.32]새 살이 돋듯 나아질 거라는데
[01:25.21]나는 왜 그러지 못해
[01:29.46]왜 이 모양인지
[01:32.72]왜 갈수록 내 눈물은 더해
[01:42.14]
[01:57.25]다 큰 남자가 겁도 없을 만큼
[02:04.19]다 큰 남자가
[02:08.36]엄마 잃은 애처럼 또 눈이 빨갛게
[02:17.42]오늘도 울기만 합니다
[02:23.57]
[02:23.76]괜찮아 질 거라는데 시간이 지나면
[02:31.29]새 살이 돋듯 나아질 거라는데
[02:37.20]나는 왜 그러지 못해
[02:41.47]왜 이 모양인지
[02:44.95]왜 갈수록 내 눈물은 더해
[02:53.29]
[02:53.80]독감에 걸린 듯
[02:57.18]며칠 아프다가 아무렇지 않게
[03:04.96]떠난 그 자리 또 다른 사람과
[03:10.87]또 다른 사랑을 그럴 수만 있다면
[03:18.15]
[03:18.41]아마 나 그러지 못해
[03:23.00]그럴 수 없어
[03:26.11]잊기는커녕 기억으로만 살 텐데
[03:32.03]이렇게 다 큰 남자가
[03:36.54]한 여자 때문에
[03:39.60]또 하루를 울기만 합니다
[03: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