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지막 인사를 건네요 아쉬운 맘은 미소로 대신해요 흐르는 눈물 번지는 기억에 무거운 발걸음이겠지만 그만 떠나가 줘요 기억 속에서 그대 똑같은 슬픈 하루가 지나고 그 모든 기억의 끝에 다시 오늘을 채워가요 사랑한다면 두려울 게 없지만 지켜낸다는 건 언제나 두려웠겠죠 잃어버린 마음 무력해진 믿음은 수많은 원망의 밤을 남겨도 또 다른 슬픈 하루가 지나고 그 모든 기억의 끝에 난 다시 오늘을 채워가요 함께 손을 마주잡은 나란한 걸음으로 새겨놓은 추억을 마주하게 되면 지켜지지 못해 흩어진 약속의 말들 머릿속 가득 맴돌겠지만 (아직도) 끝없이 그대 모습이 떠올라 내겐 오늘이 없어 어제를 살아 또 다시 오늘 난 그대를 떠나요 내 맘속에 숨 쉬는 모든 기억이 그 아무것도 남기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