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나를 감싸는 시린 이 회색 공기엔 아직도 남은 바램들로 난 쓴웃음만 짓는다 아무렇게 흩트려 놓은 길을 잃은 지난 추억들 속에 맞춰지지 않는 퍼즐처럼 난 또 헤매요 차갑게 안아줘 세상에 맞서야 해 저기까지 가면 끝이 보일까 깊이 베인 상처는 아물지 않아 신이시여 우릴 구원하소서 마지막 전쟁에 오직 그대만이 필요해 오직 당신만 할 수 있어 검게 그을린 저 도시엔 눈물의 시가 필요해 비소 속에 섞인 탐욕과 꿈을 잃어 눈이 먼 그들에게 다시 날개를 펼 수 있게 당신의 힘을 건네주오 차갑게 안아줘 세상에 맞서야 해 저기까지 가면 끝이 보일까 깊이 베인 상처는 아물지 않아 신이시여 우릴 구원하소서 마지막 전쟁에 태양의 빛이 붉어 질 땐 그대가 그토록 소망한 기도를 해요 진실의 빛이 가려진대도 멈추지 말아요 파멸된 세상을 깨워줘 뜨겁게 입맞춰 거짓과 싸워야 해 어디까지 가면 끝이 보일까 깊이 베인 상처는 아물지 않아 신이시여 우릴 구원하소서 마지막 전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