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1.730]어둠이 걷히고 희미한 조명이
[00:29.490]하나 둘 꺼지던 조금 차가웠던 새벽
[00:36.869]너무 늦었다고 보채는 너를 보며
[00:44.190]일부러 멀리 돌아갔던 익숙했던 길
[00:51.389]단 한 번도 너 없는 내가 될 거라
[00:58.339]잠시라도 생각 못했어
[01:05.619]언젠가는 시간이 흐르면 아무 일 없었듯이
[01:16.399]기억하지 못 하고 다 잊혀지겠지
[01:28.189]아직도 가끔씩 처음 내게 다가와
[01:36.990]입맞추던 널 잊지 못 해 찾아가는 길
[01:42.710]어쩌다 우연히 넌 그 곳을 걷게 되면
[01:49.919]잠시 멈춰 웃어 넘기고 가던 길을 재촉할까
[01:57.649]단 한 번도 너 없는 내가 될 거라
[02:04.349]잠시라도 생각 못했어
[02:11.669]언젠가는 시간이 흐르면 아무 일 없었듯이
[02:22.350]기억하지 못 하고 다 잊혀지겠지
[02:29.600]남자답게 말하지 못 한
[02:34.180]수줍었던 나의 고백에
[02:41.610]조용히 나에게 다가와서 기대오던 네가
[02:48.370]너무 그리워 다시 돌아가고 싶어
[02:56.829]영원이라 믿었던 전부였던
[03:03.300]널 그리 쉽게 지울 수 없어
[03:10.430]언젠가는 시간이 흐르면 오래된 일기처럼
[03:20.870]잠시나마 미소 짓고 마는
[03:25.350]열병이었다고 추억하며 난 살 수 있을까
[03:36.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