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D KIM 어쩌다보니 나 여기까지 왔네 그만할까 싶었지만 huh 이렇게 또 하네 쉬지 않았다기 보단 그래 쉽지 않았네 가 딱 맞는 표현 조금씩 나의 길을 가네 1993년 uh 21세기 출신 근데 이년도 치고 집에 요강을 뒀었지 유일한 내 소원이라 치면 집 안에 있는 화장실 내 또래 애들 자기 방 있음 좋겠다 보다 난 급했지 씻는 곳도 마땅치 않아 바가지 하나 들고 부어 시원하게 보단 추웠지 세수라곤 고양이 세수 못 먹어서 그런가 그 땐 빈혈 달고 살구 어지러워 머리털면 비듬 썼던 니조랄 얻어먹는 게 전부 한입만 달라고 광명분식 앞 김말이 떡볶이 두개 꽃힌 거 그게 맛나 보였네 그러다 한번은 엄마한테 깨졌지 그지새끼냐고 그 뒤로는 얘거 하나 먹음 나도 하나 사줬어 그렇게 빚지고 사는 게 안 좋은 걸 배웠었네 공부 좀 했고 그게 그나마 자랑이어서 나보다 잘 사는 애들 성적 이기면 엄마들이 날 불러 맛있는 거 사줘 얘랑 잘 지내라고 난 그냥 고맙다 말하곤 집 구경하느라 눈알 굴렀지 참 부러웠지 그 컴퓨터 의자 앞 쿠션이 그러면서 왜 이렇게 태어났나 못된 생각 했네 남들과 다른 게 틀리다고 생각해 열등감 갖고 시간 지나서 열다섯 개천에서 용은 개뿔 뭐 해 먹고 살까 생각해 첨엔 스타 담엔 농구 그 담 그냥 썼던 랩 가사 그게 그 땐 몰랐지 이게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줄은 공부 때려치고 랩 한다고 깝쳐 공책 반 자른 거 가져다가 펜은 딸 공책은 아들 애지중지하고 다녀 길거리 간판 보며 rhyme 찾곤 쩌는 거 찾음 혼자 집에서 킥킥 거리고 그게 시작 지금 돌아보면 한 거 없이 11년 됐네 이런 날 아는 애들도 이젠 연락 잘 안되네 아무튼 그렇게 랩에 꽂혀버렸곤 파고 또 팠지 랩 하면 말 많이 하는데 배고픈 것도 몰랐지 그냥 행복했네 아무도 들어주는 이 없이 그냥 뱉곤했네 누가 듣고 잘한다하면 기분 참 좋고 그게 내 어릴 적 널 만난 내 첫 기억 뭔 말이 더 필요해 그냥 느껴버린 거지 일메릭 못 느끼면 랩 할 자격 없다한 글 보고 이어폰 꽂았지 꼬박 1년 지루하던 거 느낄때 까지 듣고 그 때 당시 한국에 쩌는 랩퍼중 나한텐 단연 이센스 그냥 미쳤지 난 지금 퇴사까지 생각했어 서른 전에 끝까지 해 보기로 뭐 그런 그냥 살았던 삶 애써 의미를 만들고 숨을 불어넣었던 날 이제 거품 빼고 닦아 원래 대로 나는 그걸 원해 극한으로 치닫자 그래 남극에서 북극갔다 쳐 그럼 난 말할래 랩 못하면 내가 왜 사냐고 임마 행복이 뭐냐고 랩 한다고 그거 딱 하나 예전엔 깝친다 느꼈던 그거 지금 난 자랑스레 말할 수 있어 그래서 난 친구한테 사장이라 말할 수 있어 존중이 없다면 그냥 내 랩은 리모콘 너는 꺼져 웃어도 난 뱉지 침 그리고 다시 랩 shit 야 솔직히 사회생활 질려 나한테 크게 뭐는 없다만 부침개마냥 서로 뒤집는 정치판 근데 음악 들음 느껴 나도 이 세상 어딜 가든 정치판 힙합도 예외 없지 어디든 서로 이익구조 어쩜 내 피해망상 일 수 있다만 그래 난 그냥 있다 간 사람으로 남고 싶지는 않지 그런 말 있더라 랩 천재보단 협상가가 훨씬 뭔가 나을 거란 거 근데 뭐가 되든 내가 원하는 건 '진실' 지난 날 그저 밍밍밍기적 거린 삶을 밀치며 또 찢어 일으키며 여기 왔네 마치 날 것 파닥거려 이 꼴이 보기 싫담 넌 칼 들어 날 회 뜨던가 근데 그래도 신선해 이 표현들 날 믹서기에 갈아도 윙윙윙 신선하다고 임마 행복 아님 날 이끌지마 이게 싫음 노래 꺼 너 바라지도 않아 이게 좋음 빨아 난 작아지지도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