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선경 作曲 : 선경 4. 바닷가 산책 천천히 걸어서 바닷가에 닿으면 어느 사이에 해 질 녘 사람들은 집으로 텅 빈 모래톱 식어버린 바다에 발을 담그고서 조용하니 좋다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마음은 바람에 반쯤 날리고 날리는 모래에 반쯤 묻혀서 금세 추워져 몸을 떨다가 좋은 것은 왜 내 것이 아닌지 진심 아닌 욕심을 부렸다가 보라색 입술로 덜덜 떨다가 좋은 때는 왜 늘 지나간 후인지 부질없는 투정을 부렸다가 쓰레기 사이를 물새처럼 종종대다 작은 새의 머리뼈 주워서 좋다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천천히 걸어서 바다 끝에 닿으면 어느 사이에 어두워 사람들은 집으로 나도 이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