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조연수 作曲 : 김지민/조연수 빛은 가고 어둠이 찾아오는 군요 비는 오고 숨이 더 막혀오는 군요 창 밖으로 모든 걸 지켜보는 오늘 날씨가 유난히 더워요 은근히 말해선 알 수가 없어요 넌지시 물어선 대답할 수 없어요 억지로라도 웃길 바라겠지만 오늘은 그냥 가만히 있고 싶어요 머리에만 물 적실 것이 아니라 아예 그냥 풍덩 가라앉았음 좋겠어요 눈 앞에 떠오르는 생각은 제쳐두고 거울 속 퀭한 내 모습에 취했음 해요 무뎌지는 것이 두려워요 살랑살랑했음 좋겠어요 이 머리처럼 아주 진한 라떼를 마셨어요 이 정도라면 혹시 가슴이 다시 뛸까 해서 비가 와야 우산이 팔릴 텐데 같은 예쁜 말을 하던 그대 잊혀질까 해서 봄은 가고 꽃향기 사라지는 군요 밤은 오고 맘이 더 아파오는 군요 우리가 뭐 대단한 어른이라고 진짜 사랑을 했겠어요 잡지는 읽을 생각이 없어요 궁금하지 않은 남 얘기로 꾸며진 건 싫어 허기진 채로 창 밖을 봤더니 저기 내가 가장 아끼던 그가 걸어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