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등처럼 울먹한 가로등 불빛 아래 너덜해진 그림자 끌어안고 춤을 추던 아버지 딸아 힘겨운 날에는 힘겨운 것들을 향해 춤을 추렴 춤을 추렴 나는 빈사의 백조로 춤추던 당신의 딸 독한 어둠 속에서도 주춤거리지 않아요 어둠의 난간을 타며 맨발로 춤을 추어요 딸아 힘겨운 날에는 힘겨운 것들을 향해 춤을 추렴 춤을 추렴 나는 빈사의 백조로 춤추던 당신의 딸 독한 어둠 속에서도 주춤거리지 않아요 어둠의 난간을 타며 맨발로 춤을 추어요 당신을 끌어당기던 그 어둑한 골목길 따라 당신 닮은 딸이 당신이 못다춘 춤을 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