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 作词 : 건배/O'Domar [00:00.110] 作曲 : 건배 [00:00.220]할부로 산 베르사체 [00:02.087]St. 카르티에 루이비 [00:03.393]반지들로 열 손가락을 치장할 때 [00:05.491]비로소 난 래퍼인듯해 [00:06.995]가진 멋을 다 부리고 [00:08.442]홍대에 가면 공연 준비로 [00:09.696]평소 볼 수 없는 바쁜 형들과 [00:11.682]클럽 앞에 기다리는 팬들 사이를 [00:13.187]비집고 들어가니 [00:14.048]비밀번호 걸린 대기실에 [00:15.629]모인 랩 스타 형들과 인사치레를 [00:17.139]하고 나면 더 할 말이 없기에 [00:18.491]컵에 술이나 따르고 입가심해 [00:19.858]과거에 바라보기만 했던 자릴 [00:21.270]이젠 끝자리나마 차지해 [00:22.684]전도유망한 힙합 [00:24.739]10대가 꼽은 1지망 [00:26.266]돈 많이 버는 래퍼 되려면 [00:27.629]자퇴 후 고등래퍼에 나가 [00:29.039]나이는 중요하지 않아 [00:30.405]요즘엔 조금의 방송 빨 없이도 [00:32.017]기믹 컨셉으로 앨범 파는 애들이 [00:33.821]수두룩하지 [00:34.693]전도유망한 힙합 [00:36.053]무의미한 여론 비판 [00:37.516]시대에 발맞춰 살아남는 데에 [00:38.954]걔넨 문외한 이상주의자 [00:41.026]그들의 멍청함에 건배 [00:42.512]난 한국 힙합 중심에서 [00:44.394]오늘 밤도 취하기를 원해 [01:15.837]구토를 쏟고 바라본 세면대 거울 [01:19.496]단지 취해서가 아니라 역겨운 허울들이 [01:22.510]속을 다 게워내서야 날 선명히 비춰 [01:24.963]빌어먹을 인정 [01:26.125]해를 거듭할수록 현실에 부딪혀 [01:28.538]음악보다 더 발전하는 사람 응대하는 실력 [01:31.766]이젠 돈 좀 벌고 싶어 [01:33.323]결국 진심으로 와닿지가 않는 [01:35.758]음악가들에게 하루면 까먹을 가벼운 존경을 [01:39.054]인스타로 소리쳐 [01:40.578]Shoutout to REAL MC's [01:41.975]They can I could guarantee [01:43.346]난 무보수 호객 행위를 [01:44.782]혀끝이 닳도록 뱉어 [01:46.154]오늘처럼 제 발로 공연 보러 가기 전에 [01:48.870]초대받기를 애써 [01:50.455]다 알면서 이 업계를 못 떠나는 이유는 [01:53.208]내 변명에 대한 미움보다 더 큰 지분 [01:56.197]시기와 질투, 다 뱉어내고 본 거울엔 [01:58.966]문득 처음 랩 할 때가 떠올라 깨버렸지 [02:01.736]거룩한 나의 삶에 [02:03.792]피파가 지나간다 [02:06.838]거짓 파편을 줍고 [02:09.398]그렇게 살아간다 [02:12.339]죄를 지어도 여전히 하늘은 맑다 [02:15.707]모두를 속여도 불행한 자는 없다 [02:18.158]사색에 잠겨야만 진실을 마주한다 [02:20.917]거짓 파편에 덮여 그렇게 산다 [02:23.730]아무런 의심 없이 신의 존재를 믿었었지 [02:27.106]때 묻지 않았던 순수함은 내가 선 한자였기 [02:29.926]때문이 아닌 걸 알기까진 오래 걸리지 않았지 [02:35.476]하루에 몇 개씩 알바를 뛰는 삶이 [02:37.774]내 꿈과 신념 따윈 단순 어리석은 아집 [02:40.478]이라며 최저시급도 안 주려는 사장님과 [02:43.698]차가운 대중들 반응이 내게 말하니 [02:46.305]더는 장남으로의 집안 책임 다 하기 싫다 [02:49.337]비겁하게 어린 동생에게 일을 떠넘긴 다음 [02:52.138]코 묻은 돈을 뺏어 대출 값에 메꿔 [02:54.667]진정 성경에 쓰신 것처럼 날 위한 길이 있다면 [02:58.264]내 부모의 억울함부터 풀어주면 [03:00.712]또 내가 꿈꿨었던 장미밭을 보여주면 [03:03.495]내일부터라도 이 가시밭을 내가 벗어나면 [03:06.114]그때 가서야 그에 대한 모독을 거둘 것 같아 [03:09.353]거룩한 나의 삶에 [03:11.702]피파가 지나간다 [03:14.532]거짓 파편을 줍고 [03:17.202]그렇게 살아간다 그렇게 Ye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