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융단 作曲 : 융단 이런 거 다 부질없지 단어의 무게도 점점 가벼워지고 있잖아 이 마지막이라는 것도 어떤 시작의 끝인지 이젠 기억도 안 나잖아 처음엔 그냥 오해가 오해를 만든 건 줄 알고 다시 풀어낼 수 있을 줄 알고 천천히 하나씩 다시 거슬러 되짚어보니까 애초에 그런 게 아니었어 이렇게 아파하며 찢어질 거라면 그렇게 꼭 붙어있지 말 걸 그랬어 이렇게 다시 볼 수도 없을 거라면 차라리 처음이 없었음 좋았겠어 끝이라는 한 글자에 어떠한 의미도 없는 부질 없는 짓이 됐고 그렇게 길었던 시간도 이제 와선 아무것도 아닌 게 되어 버렸잖아 분명히 우린 잘 해왔어 그렇게 믿었고 서로를 위해 노력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알고 보니까 우리의 노력은 결코 서로를 위한 게 아니었어 이렇게 아파하며 찢어질 거라면 그렇게 꼭 붙어있지 말 걸 그랬어 이렇게 다시 볼 수도 없을 거라면 차라리 처음이 없었음 좋았겠어 이제 와서 다 무슨 소용이냔 생각에 말하지 못했던 말인데 그 한마디가 자꾸 맴돌아서 불안해 후회 안 할 자신이 없는데 이렇게 아파하며 찢어질 거라면 그렇게 꼭 붙어있지 말 걸 그랬어 이렇게 다시 볼 수도 없을 거라면 차라리 처음이 없었음 좋았을까 그랬을까 이렇게 쳐다보며 원망할 거라면 그렇게 바라보며 행복해하지 말걸 이렇게 처참하게 부서질 거라면 차라리 그런 약속들은 하지 말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