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징고 作曲 : 징고 먼지처럼 온 우주를 부유하다 마침내 다다른 이 낯선 행성에 한 발을 내딛기가 겁이 나요 겨우 숨을 쉬는 법을 배워가는 중 이곳은 비와 바람과 별과 달도 나의 친구가 되어 주진 않지만 이따금씩 스며 드는 저 햇살에 내 온몸을 기대 온기가 느껴지네 이제 내게 남은 건 한 줌의 씨앗뿐이야 나는 이곳에서 과연 꽃을 피울 수가 있을까 더 이상 돌아갈 곳은 없어 어떻게든 살아남아볼게 초록 초록 초록으로 물들일게 물들일게 내 맘속 깊은 곳에 오래된 blue 너라는 빛이 들어 알게 됐어 그건 green 순수했던 시절 나의 노래들을 지금도 기억하는지는 모르지만 널 향했던 나의 마음은 언제나 진심이었어 사랑을 빼면 내 노래는 말이 안 돼 이 그림의 주인공은 꼭 너 여야 해 혹시라도 내 목소리가 들린다면 손 흔들어줘 이제 내게 남은 건 한 줌의 씨앗뿐이야 나는 이곳에서 과연 꽃을 피울 수가 있을까 우리 언젠가 다시 만나 그 믿음으로 이렇게 하루를 더 버텨 초록 초록 초록으로 물들일게 물들일게 날 기억할 수 있게 다시 날 찾아올 수 있게 물들일게 초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