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노경보 잘 지냈나요 너무 덥고 힘들었던 하루죠 수고 했어요 여름 밤이죠 여전히 무덥고 축축하지만 조금 낫네요 깊어가는 밤 별다를 것 없는 얘기 나누며 지친 맘을 달래고 비워지는 잔 쳐진 어깨 토닥이던 시간들 그렇게 미소 지으면 짙은 초록밤이 감싸 오네요 여름 밤이죠 정신나간 매미소릴 들려요 잠이 안와요 깊어가는 밤 별다를 것 없는 얘기 나누며 지친 맘을 달래고 비워지는 잔 쳐진 어깨 토닥이던 시간들 그렇게 미소 지으면 짙은 초록밤에 둘러싸이고 깊어가는 밤 의미없이 지나가는 하루는 또 어김없이 찾아와 허전해진 맘 채워질 수 없다는 걸 알아요 그냥 내버려둬요 짙은 초록밤이 다가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