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조영래 作曲 : 김오키(KIMOKI) 너는 괴롭겠지만 보지 않을 수 없을 걸세. 저 악마같은 현실의 벽은 도대체 얼마나 두꺼우며 얼마나 뻗어 있는 것인가. 실로 죽음과 같은 시련이었네. 노동자는 그 누구를 막론하고 그 자신과 가족을 위하여 인간의 존엄성에 어울리는 생활을 할 수 있는, 정당하고, 상당한 보수를 받을 권리를 가지며 필요한 경우 다른 사회 보장 방법으로서 보충을 받을 권리가 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노동조합을 조직하고 여기에 가입할 권리가 있다. 모든 사람은 노동시간에 합리적인 제도 및 정기적인 유급휴가를 포함하는 휴식과 여가를 가질 권리가 있다. 인간을 물질화 하는 세대, 인간의 개성과 참 인간적 본능의 충족을 무시당하고 희망의 가지를 잘린채 존재하기 위한 대가로 물질적 가치로 전락한 인간상을 증오한다. 한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모든 것을 박탈당하고 박탈하는 이 무시무시한 시대에서 나는 그 어떠한 불의도 묵과하지 않고 주목하고 시정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을 누가 알아준단 말이냐 이 결단을 두고 얼마나 망설이고 괴로워했던가. 하지만 지금 이 시간 완전에 가까운 결단을 내렸다. 나는 돌아가야한다. 꼭 돌아가야 한다. 불쌍한 내 형제의 곁으로, 내 마음의 고향으로, 내 이상의 전부인 평화시장에 어린 동심 곁으로, 생을 두고 맹세한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과 공상 속에서 헤매었던가. 내가 돌보지 않으면 아니 될 나약한 생명체들. 나를 버리고 나를 죽이고 가마. 조금만 참고 견디어라. 너희들 곁을 떠나지 않기 위하여 나약한 나를 다 바치마. 너희들은 내 마음의 고향이로다. 보라. 얼마나 정직한 거짓이 없는 생존의 한 인간이냐. 현실이 나를 비웃는다고 나도 현실과 같은 패가 되어 나를 조롱하는구나. 얼마나 불쌍한 현실의 한 패자냐. 얼마나 몸서리치는 사회의 한 색깔이냐. 얼마나 위로해야 할 나의 전체의 일부냐. 그렇다. 저주받아야 할 불합리한 현실이 쓰다버린 쪽박이다.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