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jiyoun sohn 作曲 : jiyoun sohn 아침엔 울릉도로 가련다 못 일어나면 내일 가련다 봄이 오고 꽃이 피고 모든 게 시작될 때 우린 또 따로 흩어졌지 햇살이 너무 좋아 누구라도 사랑에 빠지겠네 후후 망해가는 기분이야 피난을 왔는데 혼자라 몹시 외로워 비틀비틀 올라갔다가 저절로 미끄러져 내려온 이곳에 누워 먼 길 떠나는 저 아홉 번째 구름에 입맛 다시며 제멋대로가 순리였다는데 어디라도 헛걸음인가 옳고 그름도 없고 갈등뿐이란 쓸쓸한 얘기를 다 알면서 살아간다 구름이 겹겹이 다르고 별들이 고인 물 강이 되어도 외로워 마 긴장하지 마 높게 뜬 낮달만 한 새와 벌이 춤추네 잘 죽기 위해서 건강하게 살라고 채찍질하지 마 내가 받을 대가를 저울질하면서 홀로만 우뚝 선 봉우리처럼 낙엽이 살아나 춤을 춘다 낮게 뜬 달이 손에 잡힌다 다정하게 손잡고 길어지던 그림자 사이로 또 따로 흩어졌지 비틀비틀 올라갔다가 저절로 미끄러져 내려온 이곳에 누워 먼 길 떠나는 저 아홉 번째 구름에 입맛 다시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