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나도 떠나야겠어 서러워서 못 해 먹겠어 미련 없이 떠나야겠어 더러워서 못 해 먹겠어 해가 지면 등 떠밀리지 말고 웃는 얼굴로 발버둥 치며 추해지지 말고 가장 나다운 그런 얼굴로 뒤돌아보면 행복했던 시간 꿈만 같겠지 뒤돌아보면 미련 없다 하면 거짓이겠지 뒤돌아보면 후회뿐인 내 삶 속에서 너 하나 음악 하나 이 둘이면 그걸로 됐지 혼자인 게 즐겁다고 나는 말하지만 사실 조금 부럽기도 해 금요일의 파티보다 가족과의 저녁 식사가 사실 조금 부럽기도 해 음악 하나 자신 있다고 큰소리치지만 사실 많이 두렵기도 해 마지막 한 번 더 영감 주시기를 나는 신께 매일 기도해 하루에도 몇 알씩 평생 먹어야 하는 약들이 사실 조금 무섭기 해 하늘나라로 먼저 떠난 우리 쨍이 너무 보고 싶은 날이면 사실 많이 울기도 해 스스로 목숨 끊은 네가 이해되는 밤이면 수면제에 숨기도 해 근데 아직도 네가 정말 밉다 난 늘 기도해 삶이여, 다 떠나 가끔 어떤 날은 그저 그런 인사 없이 다 타고 지는 석양처럼 미련 없이 오늘은 고통 없이 미움 없이 잠이 들지 삶이여, 다 떠나 가끔 어떤 날은 그저 그런 인사 없이 다 타고 지는 석양처럼 미련 없이 오늘은 고통 없이 미움 없이 잠이 들지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자 누구인가 시절이 세월이 다 변해 인생이 무상하도다 파도가 떠나간다 꽃들이 피고 진다 우리의 계절은 액자 속에서 아직도 울고 웃는다 사람과 사랑이 저 멀리 떠나갈 때 인생이 허망할 때 혼자서 거리를 울며 걸어갈 때 음악 하나 말고는 다 필요 없던 스물네 살 때때로 그리웠던 그때의 너와 나 수많은 오해와 고독과 숨겨진 말들은 흐르는 강 위로 버리고 신께서 내리는 구원은 그 시간 속에 가난한 믿음 중에 마이크 하나면 누구도 두렵지 않던 내가 서있네 이젠 인생 아는 나이 지난 시절 떠나 나의 뒤 그림자 그린 후회?시 쓰던 아침 흐르던 빛 주위 맴돌다 쓰러져 잠들던 밤 매일 난 떠나간 이들을 위해 기도해 삶이여, 다 떠나 가끔 어떤 날은 그저 그런 인사 없이 다 타고 지는 석양처럼 미련 없이 오늘은 고통 없이 미움 없이 잠이 들지 삶이여, 다 떠나 가끔 어떤 날은 그저 그런 인사 없이 다 타고 지는 석양처럼 미련 없이 오늘은 고통 없이 미움 없이 잠이 들지 삶이여, 다 떠나 가끔 어떤 날은 그저 그런 인사 없이 다 타고 지는 석양처럼 미련 없이 오늘은 고통 없이 미움 없이 잠이 들지 삶이여, 다 떠나 가끔 어떤 날은 그저 그런 인사 없이 다 타고 지는 석양처럼 미련 없이 오늘은 고통 없이 미움 없이 잠이 들지 삶이여, 다 떠나 가끔 어떤 날은 그저 그런 인사 없이 다 타고 지는 석양처럼 미련 없이 오늘은 고통 없이 미움 없이 잠이 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