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 作词 : 9 [00:00.752] 作曲 : 9 [00:01.505]사랑이 사치라고 생각해온 [00:07.819]나 같은 사람에게 [00:13.300]이별은 석간신문 사회면 한 켠의 [00:19.121]가십처럼 느껴져 [00:27.697]복잡하게 엉킨 실타래 속에 [00:33.532]숨겨진 가시가 [00:40.801]오늘 문득 깊은 내 어딘가를 [00:46.515]아릿하게 찔러오고 [00:51.874]문을 잠그면 [00:58.113]한 평 반의 철옹성 [01:01.091]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내 자리 [01:11.277]밤 사이 얼어붙은 [01:14.046]제 근심을 덮고 잠이 든 물고기 [01:24.011]침묵이 금이라고 배워온 [01:42.007]나 같은 사람들은 [01:47.595]친구들의 덧없는 대화 속에서도 [01:53.324]칼날을 찾아내 [02:01.408]눈물 한 방울도 [02:06.211]내일을 위해 아껴둬야겠어 [02:14.346]지켜내려는 나의 오늘이 [02:19.246]자꾸 내게서 도망치려고 해 [02:25.840]한 평 반의 철옹성 [02:28.604]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내 자리 [02:38.806]밤 사이 얼어붙은 [02:41.907]제 걱정을 베고 잠이 든 물고기 [02:52.549]길 위에서 마주친 선배들의 충고는 [02:58.193]또 다른 뻐끔거림일 뿐 [03:05.147]괜찮은데 난 정말 이대로가 좋은데 [03:27.516]엄마 사실 저는요 [03:30.287]아무것도 하고 싶은 게 없어요 [03:40.381]튼튼하게만 자라 달라던 [03:44.421]그 말씀을 전 믿었어요 [03:54.440]한 평 반의 철옹성 [03:56.380]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내 자리 [04:06.255]밤 사이 얼어붙은 [04:09.193]제 근심을 덮고 잠이 든 물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