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曹奎灿 作曲 : 曹奎灿 아빠와 나란히 앉아 피아노 치던 날 텅 빈 운동장에 남은 만국기들 잠 못 이루며 기다린 소풍날의 폭우 정전된 밤 켜 두었던 촛불의 빛 목욕탕까지 따라온 강아지 ‘쟈니’가 사라지던 날 넌 화가가 돼야할 것 같구나- 나의 그림 보며 토닥여주시던 그 선생님 시간 그 속으로 사라진 순간 내 손에 닿지 않는 것들 꿈이 된 그 오늘들 별에 새겨진 날들 문득 본 새들의 무리 그 너머 황혼 빛 글자읽기 연습하던 아들의 목소리 시간 그 속으로 사라진 순간 내 손에 닿지 않는 것들 꿈이 된 그 오늘들 별에 새겨진 걸까 가지마라 붙잡을 틈도 없이 계절은 덧없이 흐르고 하나 둘 떠나가는 이들 벌써 그리운 오늘 지금 시간 그 속으로 사라질 벌써 그리운 오늘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