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조찬호/신윤수/Pearl/1MAD 作曲 : 신윤수/조찬호/Pearl/1MAD 아무것도 모르는 듯해 눈치도 없이 평소처럼 내 눈 보며 환히 웃고 있는 너란 여자야 정말 미안해 한 마디 남기고 고갤 떨군 나란 남자야 무슨 말이냐 물으며 빤히 쳐다보는 너 아무 말 하지 못한 채 혼자 술잔만 채우고 또 침묵 고요함 속에 뱉어낸 그 말 미안해 우린 여기까진 거 같아 정신없이 떠들어대는 많은 사람들 속에 마치 우리 둘만 다른 곳 다른 공간에 멈춘 듯이 굳어 버린 듯이 계속 비겁하게 난 아무 말 못 할 거야 둘만 고요해진 술집 구석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척 애써 밝은 척 하고 평소랑 같은 모습으로 네 얼굴 보는 게 쉽진 않아 끝내 듣고 싶지 않았던 말 그 말만은 하지 않길 바랬어 정신없이 떠들어대는 많은 사람들 속에 마치 우리 둘만 다른 곳 다른 공간에 있긴 싫어 더 바라진 않아 저 사람들처럼 우리의 모습도 시들어진 꽃처럼 우린 말라 버린대도 끝내 남기는 향기마저 모르는 척은 하지 말자 조금 남겨두자 가끔은 그러자 아무 일이 없는 듯 둘만 고요해진 술집 구석에서 향기는 남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