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김하늘/그녀 作曲 : 그녀 맘이란 게 다 그래 사랑의 시작처럼 주체할 수 없는 이별의 마음을 내가 어쩌겠어 손을 잡으면 뭐해 온기 없는 그 손을 고개 숙인 너의 무거운 모습이 이미 이별인데 사랑이 지면 가장 특별했던 우리 모습도 모든 나를 흔들리게 한 그 미소도 그 말투도 이젠 나 볼 수 없는 걸 사랑이 지면 다정했던 너의 모든 말들이 두려운 걸 이미 넌 내가 아는 그 사람이 아닌 걸 이유 없이 피어난 사랑처럼 변한 너의 이유를 물어 뭐해 우리 앞에 놓인 커피처럼 식어버린 마음을 되돌리기엔 엎질러졌는 걸 사랑이 지며 애를 쓰며 시간만 붙잡는 너 바닥난 그 마음 앞에서 눈감으며 다 알면서 끝내 모른 척했던 나 지나온 길 위에 마지막 인사들은 묻어둘게 네가 원하는 대로 떠나가는 날 그래 그렇게 눈감아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