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诗晋/Junggigo 作曲 : Nior/Junggigo 나 원래 그랬었잖아 네 생일도 깜빡하고 그냥 지나가고 이해해줄지도 몰라 이렇게 널 잊어도 원래 그런 사람이었지 하고 뭐라고 시작해야 할까 그래 보고싶었어 밥보다 술을 더 삼키면서 가슴을 쳤지 뭐 약간 미쳐서 우리 헤어지던 날 말 한마디로 남남이 되던 밤 그때부터 한동안 사랑도 못하고 아프고 나쁜 생각만 그런데 있잖아 누군간 집착이라 하던 그 영원할 것 같던 그리움 속 여전히 아름다운 널 조금씩 잊어가 생각 안 나 번호 뒷자리마저 정말로 미안해 나 한다고 했는데 시간이란 독한 약을 너무 먹은 듯 나도 몰래 조금씩 널 덜어내며 걷는 중 나 원래 그랬었잖아 네 생일도 깜빡하고 그냥 지나가고 이해해줄지도 몰라 이렇게 널 잊어도 원래 그런 사람이었지 하고 점점 눈에 들어와 딴 사람도 피해 다니지 않아 함께 가던 장소 내 눈물 위로하던 친구들 이젠 그 일 갖고 놀리고 나도 멋적게 머리를 긁적이고 이젠 몸보다 마음이 더 멀어져가는데 참 간사한 게 사람인걸 조금 후련하기도 해 용서해줘 그대 그대 서운하지 않을 만큼 나 힘들어했기에 뜨겁게 안았던 여름과 함께 맞던 겨울 낮 첫눈과 우리 추억들 다 세월에 덮히면 이제 누가 기억해줄까 잊지 않으려 애쓰던 그 찬란했던 순간 고개를 돌려 너를 떠올려 이제는 얼굴조차 희미하지만 뒤돌아보면 딱 하나 확실한 건 딱 하나 확실한 건 확실한 건 참 좋은 사람이었어 나 원래 그랬었잖아 네 생일도 깜빡하고 그냥 지나가고 이해해줄지도 몰라 이렇게 널 잊어도 원래 그런 사람이었지 하고 나 아무래도 여기까지 미안한데 여기까지 그래 넌 괜찮다고 말하겠지 잘했다고 말하겠지 그래 그댄 나 원래 그랬었잖아 네 생일도 깜빡하고 그냥 지나가고 이해해줄지도 몰라 이렇게 널 잊어도 원래 그런 사람이었지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