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李笛 作曲 : 李笛 우린 이제 만날 수 없다는 걸 알아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가 길을 걷다 스치면 모르는 척 숨겠죠 둘이 죄인이 된 듯이 부질없는 욕심에 서로를 조이고 순간을 참지 못해 몰아붙였죠 담지 못할 말들이 너무나도 많아요 둘이 죄인이 된 거죠 하필 우린 만나고 하필 우린 사랑하고 하필 우린 헤어졌으니 세상 누구보다 더 서롤 잘 알던 서로가 이젠 누구보다 더 멀어진 것이 무엇보다 분하고 억울하지 않나요 둘이 죄인이 됐나요 하필 우린 만나고 하필 우린 사랑하고 하필 우린 헤어졌으니 되돌리고 싶었던 마지막 그 날이 내 마음 속에 수없이 그대로 다시 떠오르는데 돌아가면 그때로 이번엔 달라질까 난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어 눈을 감아요 하필 우린 만나고 하필 우린 사랑하고 하필 우린 헤어졌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