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李笛 作曲 : 李笛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이 모두 숫자로만 남은 것 같아 생각을 멈추려고 해봐도 내 안에 나도 모를 작은 방이 있나봐 그곳에 웅크린 한 아이가 연필 하나 들고 써내려가는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이 이제는 숫자로만 남은 것 같아 네가 걸어왔던 적은 몇 번이었나 우리가 봤던 영환 몇 편 커피에 시럽은 몇 번 눌러서 넣었나 우리 처음 키스를 나눴던 시각과 제일 길었던 통화 시간 내게 이별을 선언할 때의 눈 깜박임 수없이 많았던 추억들을 감히 세어보려 밤을 지새 난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은 이제는 숫자로만 남은 것 같아 하나 둘 셋 넷 다섯 세다가 새어 나오는 한숨은 삼키고 하나 둘 셋 넷 다섯 음 언제쯤 이걸 그만 둘 수 있을까 사랑한다고 말 한 적은 몇 번이었나 말다툼 했던 일은 몇 번 걷다가 비를 피해 멈춘 건 몇 번인가 우리 처음 키스를 나눴던 시각과 제일 길었던 통화 시간 내게 이별을 선언할 때에 눈 깜박임 수없이 많았던 추억들을 감히 세어보려 밤을 지새 난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은 이제는 숫자로만 남은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