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이한철 作曲 : 이한철 모락 연기가 피어오른다 밥 짓는 향기가 마당 안 가득 널린 빨래들이 어깨 춤춘다 오랜만에 엄마의 집 삐걱 오래된 문이 열린다. “왔나?” 인사가 나를 반긴다 똑똑 젖은 손은 마를 일 없네 오랜만에 엄마의 집 삶이 힘들 때마다 그제야 찾게 되는 곳 언제라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 주는데 덥석 잡은 손이 쭈글쭈글해 엄마는 어느새 할머니가 됐네 달그락 난로 위 주전자 소리 언제나 그렇듯 엄마 잔소리 훌쩍 내 나이 사십을 지나도 변치 않는 그 때의 마음 삶이 힘들 때마다 그제야 찾게 되는 집 언제라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 줬는데 덥석 잡은 손이 쭈글쭈글해 엄마는 어느새 할머니가 엄만 돌아올 수 없는 세월 저 너머로 향하네 낡은 외투가 맘에 걸려서 옷 한 벌 해드린다고 집을 나섰네 버스에 오르자 엄마를 본 사람들 할머니 할머니한다 오랜만에 엄마의 집 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 나나 나나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