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슬릭(SLEEQ) 作曲 : present. 숨을 아껴야 하는 시간들 몸 속엔 쓸데 없는 말이 가득 어떤 이름까진 붙이지 못하는 체하듯 삼킨 밤을 다시 토할 뿐 난 똑같은 꿈을 몇 번이나 꾼 듯 다음 장면에서 또 내게 안기는 너의 얼굴을 가만히 보다 문득 움직일 때마다 번지는 냄새 가득 묻은 들숨 니가 입었던 내 옷 위에 전부 흥건한데 너의 음음 끝난 일이라면 모두 다 기억해줘 그냥 잊고 싶다면 모든 날 밀어내줘 적막이 싫다면 그 뿐인 거라고 취하면 곧바로 눈을 감아줘 숨을 아껴야 하는 시간들 몸 속엔 쓸데 없는 말이 가득 어떤 이름까진 붙이지 못하는 체하듯 삼킨 밤을 다시 토할 뿐 숨을 아껴야 하는 시간들 몸 속엔 쓸데 없는 말이 가득 어떤 이름까진 붙이지 못하는 체하듯 삼킨 밤을 다시 토할 뿐 체하듯 삼킨 밤을 다시 토해 구석엔 빈 잔들이 가지런해 꿈속에 넌 당연하다는 듯 말론 곤란한 감정의 방 한가운데 결말을 다 아는 듯 날 쳐다보는 눈가엔 웃음이 가득해 이게 꿈이라면 아마 다음 장면을 알고 있지만 그냥 가만히 눈 감은 채 나를 다 맡기네 이젠 익숙해진 너의 손끝이 여기 다음에는 어디 머물지 금방이라도 없어져버릴 것 같은 눈에 반짝이는 것뿐인 조각나는 아름다움 잠깐이나마 안고나면 나른하던 날숨에 담아 숨을 아껴야 하는 시간들 몸 속엔 쓸데 없는 말이 가득 어떤 이름까진 붙이지 못하는 체하듯 삼킨 밤을 다시 토할 뿐 숨을 아껴야 하는 시간들 어떤 이름까진 붙이지 못하는 붙이지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