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유지희 作曲 : 유지희 읽히지 않는 책을 붙잡고 있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보이는 그대로만 마음에 담는구나 그래서 읽히지 않는 거구나 나는 아직도 많이도 어린 걸까요 언제쯤 깊은 것까지도 보게 될 수 있을까요 어른이 되어 많은 것을 보게 되면 오늘의 내가 그립진 않기를 바라는 밤이죠 지금보다 더 서툴렀던 그 언젠가 오늘쯤 내가 되면 어떤 모습일까 여전히 나는 달라진 게 하나 없는 것 같은데 어른이 될 줄 알았지 나는 아직도 많이도 어린 걸까요 언제쯤 깊은 것까지도 보게 될 수 있을까요 어른이 되어 많은 것을 보게 되면 오늘의 내가 그립진 않기를 바라는 밤이죠 시간을 멈춰서 더 오래 머무르고 싶어 두려워 나는 아직도 많이도 어린 걸까요 언제쯤 깊은 것까지도 보게 될 수 있을까요 어른이 되어 많은 것을 보게 되면 오늘의 내가 그립진 않기를 바라는 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