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강혜련 作曲 : 이종록 언제 보아도 정겨운 기차가 오고 가는 길 마을 뒷산 언덕에 올라 들가운데로 난 철길을 바라보며 내 어린시절 마음 한 가운데 꽃을 심어주고 멀리 떠난 동네 머슴애 철이를 생각하던 길 아아 아름다운 안녕의 정주고 떠나가고 정주고 보내야 하는 숱한 얼굴 얼굴들이 봄 아지랑이처럼 피어 오르는 길 사랑한 죄 밖에 없는 안나카레리나도 보이는 길 어머니 잃고 서울로 식모살이간 지금은 아기엄마된 순이 가난 속 마을 친구 이름도 떠오르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