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 |
作词 : 曹奎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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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曲 : 曹奎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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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도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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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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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음악카페에 우리. |
[00:25.632] |
진한 밀크커피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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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신청곡이면 부러울 것 없던 |
[00:36.449] |
그 날의 온기. |
[00:40.630] |
고맙던 L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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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땐 음악이 생활의 전부였지. |
[00:51.352] |
새로 나온 들국화 앨범에 용돈 모으기 즐거운 목표였지. |
[00:59.597] |
가진 것 없던, 하지만 음악을 꿈꾸며 행복하던 어린 어른. |
[01:15.798] |
이젠 생활이 음악의 전부인 아이. |
[01:24.787] |
버스 정류장 옆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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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레코드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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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하의 들려오는 음성. |
[01:39.687] |
시작도 하지 못한, |
[01:43.743] |
첫 사랑의 빛깔을 채워주던, |
[01:51.412] |
쓸쓸했지만, |
[01:55.331] |
외롭지 않던. |
[01:59.870] |
계절, 스산한 바람이 노래하던. |
[02:06.554] |
새 노래의 비밀스러움에, 턴테이블 곁에 겨워 깨어 있었지. |
[02:14.492] |
가진 것 없던, 하지만 불후의 명곡을 소망하던 서툰 가수. |
[02:29.726] |
이젠 현실이 신앙이 돼 버린 아이. |
[02:37.264] |
작곡 발표회를 하던 |
[02:40.573] |
교회 동생 지형인 |
[02:44.472] |
지금 어디 있을까. |
[02:50.595] |
함께 기타를 치며, 함께 꿈을 키우던 그 날. |
[03:02.059] |
돌아가고 싶은 |
[03:05.619] |
그 날. |
[03:09.696] |
흰 눈이 내리던 그 명일동, |
[03:13.111] |
움츠린 내 귓가에 흐르던 웸(Wham)의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 |
[03:18.323] |
워크맨 단골이었지. |
[03:20.613] |
가진 것 없던, 하지만 음악을 꿈꾸며 행복하던 어린 어른. |
[03:37.463] |
돌려 보내줘, 음악이 생활의 전부였던. |
[03:44.105] |
새로 나온 시카고 앨범에 용돈 모으기 즐거운 목표였던, |
[03:52.824] |
가진 것 없던, 하지만 음악을 꿈꾸며 행복하던 그 시절로. |
[04:08.776] |
그 날의 온기 속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