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휴일 오후 처음으로 너의 손을 잡았을 때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지 어두운 피아노 방 니가 용기 내 고백하고 안아줬을 때 꿈을 꾸는 것만 같았지 처음으로 너의 볼에 입 맞출 때 놀라 커졌던 너의 눈이 내 심장을 녹여버렸지 일요일 오후 내 방 너와 했던 내 생애 첫 키스가 서툴렀지만 너는 행복하다 말했지 너는 기억하고 있을까 아직 지워지지 않은 시간들을 너의 모든 것이 사랑스러웠던 나 나의 모든 것을 사랑해주었던 너 아름다운 추억들을 기억 속에만 묻어두기에는 너무 아까워 노래로 남기는 첫사랑 일기 내 첫사랑 일기 어두운 비상계단 너의 눈을 바라보다 너무 예뻐 그만 입을 맞추고야 말았지 장마철 늦은 오후 비를 피해 산 밑의 오두막에 올라 지친 너는 잠이 들었지 너는 기억하고 있을까 아직 지워지지 않은 시간들을 너의 모든 것이 사랑스러웠던 나 나의 모든 것을 사랑해주었던 너 아름다운 추억들을 기억 속에만 묻어두기에는 너무 아까워 노래로 남기는 첫사랑 일기 내 첫사랑 일기 너무 서투른 사랑에 서로를 상처 주었고 너무 어렸기 때문에 어찌해야 할 줄 몰랐어 행복을 잃은 시간이 끝나기만을 우린 기다려 늦은 밤 잠 못 들고 잠든 널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너의 모든 것이 사랑스러웠던 나 나의 모든 것을 사랑해주었던 너 아름다운 추억들을 기억 속에만 묻어두기에는 너무 아까워 노래로 남기는 첫사랑 일기 내 첫사랑 일기 아직 추운 여름밤 전화로 들리는 덤덤한 목소리 우린 그렇게 헤어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