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안건일 作曲 : 이종록 내 아버지가 죽던 날 나는 울었고 친구의 아버지가 죽던날 친구는 울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는데 울음은 떠나는 자의 것이 아닌 보내는 자의 것이거늘 져버린 모란꽃잎 위에 빗줄기 떨어질 때 빗물처럼 울어라 매연에 찌든 가로수잎 발아래 부서질 때 가슴미어지는 아픔으로 울어라 눈물은 살아있는 자의 여유요 눈물은 사랑을 아는 자의 마지막 자존심인걸 바람이 불 듯 눈이 내리듯 봄익는 산마루에 철쭉이 타듯 그렇게 그렇게 거침없이 울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