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김금재 作曲 : 이종록 오는 듯 싶은 붉은 가을 가는 듯 싶게 흰눈 내리고 한 계절 열 계절 혼연히 떠나가고 거리의 은행나무 나이테 늘어나 허리는 굵어가고 심령은 허허로운 다공만 느는구나 죽음은 커져가고 푸른 듯 목숨은 이렇듯 시들어만 가는 것 시간은 잔인한 상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