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이청리 作曲 : 이종록 동헌 뜨락에 엎드려 엄한 국법을 풀어냈네 풀꽃인 애처로운 목숨 경각에 걸려 있었건만 죽음너머 결 고운 뜻 뉘라서 꺾었으랴 하늘의 높이와 바다의 깊이를 눈물로 배었네 만덕이가 가야 할 길은 바다를 잠재우고 바닷길을 여는 것을 치마를 른 여인으로 살지 않았어라 이 치마를 깃발로 걸어두고 살았어라 바다와 육지를 하나로 이어냈어라 굶어 죽어가는 제주사람들을 구제하는 손길이 하늘의 뜻이라는 것을 일찍 알고 살았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