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이청리 作曲 : 이종록 바람에 지는 꽃잎 한 잎도 생기를 불어 넣고 싶소 이 꽃잎 하나 부인이 있는곳 까지 가는데만 몇 개월이 걸릴지 모르겠소 연경에 가 닿아 대륙의 음식맛도 보았소 감사시절 감칠맛나는 평양 음식도 맛 보았소 그 중 좋기로는 칼칼하고 정성이 깃든 고향의 그 맛이 으뜸이었음을 고해드리오 그 먼길에서 오다 상해 시어터진 것이라도 부인이 차린 음식은 진수성찬이었소 갇힌 이 섬에서 먹을것이라는 것이 날 것에 가까운 파르르 끓은 보리알갱이 담긴 그릇을 하루 하루 비어내기가 모래알을 씹는 것과 같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