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이청리 作曲 : 이종록 길 떠나는 가족의 눈물을 환희로 그리는 날들이 내 황금의 계절이 아니었으랴 일만의 눈부심이 섶섬에 걸리고 달빛속에 부숴지는 저 파도소리는 누구의 노래였던가 길 떠나는 가족의 눈물을 환희로 그려야 하는 하늘로부터 온 내 생은 등을 떠미는 세월이 내황금의 계절이 아니었으랴 이룰 수 없는 꿈이 고통으로 나를 몰고 가도 거절하지 않았으리 하늘아래 살아 있음으로 가슴뛰는 감사가 아니었으리 남루한 가난이야 내 영혼을 불 밝히는 촛불인 것을 꺼져 가는 이 촛불하나 끝까지 끄지 아니 하시는 하늘이 있었기에 길 떠나는 가족의 눈물을 환희로 그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