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넌 별이 되어서 어두운 밤하늘 한 쪽 자리에 사람들의 잃어버린 꿈들을 지켜주는 그런 별이 되어있을까 지금 넌 바람이 되어서 정처 없는 듯 돌아다니며 너무 복잡한 사람들의 머리 속 식혀주는 그런 바람이 되어있을까 지금 넌 나무가 되어서 나뭇잎 가득한 큰 팔을 벌려 땅과 하늘 이 세상 모든 것들 품어주는 그런 나무가 되어 있을까 지금 넌 새가 되어서 파란 하늘 아래 노랠 부르며 구속 받은 모든 이에게 자유를 알려주는 그런 새가 되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