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에 삼켜진 숨결만이 깊은 공허함을 드러내 끝없는 반복의 시간 속에 내 발걸음은 소용없는 춤을 춰 가시같은 고민에 갇혀 움직일 수 없는 내 몸은 깜빡이는 불빛에 흔들려 너의 목소리가 귓가를 스쳐 끝없는 두려움에 집어삼켜 붉은 벽에 몸을 기대어도 깨질 듯한 희망은 사라져 조용한 공허함에 가려져 어둠 속에서 불러봐도 회음만이 대답해 주네 무너지는 현실 위를 걸어 희미한 빛조차 잡을 수 없어 끝없이 늘어나는 그 미로에 내 발걸음은 점점 느려져 끝없는 공허함에 갇혀 붉은 꿈에 몸을 던져도 가시같은 너의 약속은 모두 미련한 거짓말일 뿐 참아왔던 슬픔이 넘쳐흘러 어둠 속에서 울부짖어도 닿지 않는 너의 그림자만이 내게서 멀어져 가네 가시같은 너의 기억은 내 가슴을 찢어놓고 끝없는 후회에 가려져 붉은 미래는 모두 거짓말일 뿐 무너지는 꿈을 쫓아봐도 희미한 빛조차 잡을 수 없어 영원히 끝나지 않는 이 미로 속에서 내 발걸음은 영원히 멈출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