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뎌내는 것도 널 지우는 것도 후회하는 것도 변한 게 하나 없어 견뎌내는 것도 널 지우는 것도, 왜. 헤어지잔 너의 말 나를 찢어버린 그 말 차가워진 네 몸에 내 이름 대신 채워진 말 믿지 못 했어 믿을 수 없었어 My love don't tell me a lie 내 곁에 있어줘 당연히 난 장난이거나 아님 잠깐 나에게 뭔가 삐친 게 있겠지 하고 착각 했어 툴툴 대는 니 말투, 줄어든 만남의 횟수 얼어붙은 네 표정 땜에 꺼져가는 내 맘의 횃불 그 어떤 아름다운 말로도 수습하기 힘든 지금 내 남은 믿음까지 시들해질 필요는 없다고 느끼는데 예전 같지 않아, 화도 꾹꾹 참으면서 니 자신을 숨기는 게. 니가 말해주기 전까진 내가 뭘 잘못했는지 조차 깨닫지 못하는 것 잘 알잖아 죽느니 사느니 했던 이별 앞에서도 우린 수십 번 떨어졌다가도 다시 만났잖아 마지막이라는 말도 이제 마지막이니까 잠시만이라도 나와 줘 너의 집 앞이니까 헤어지더라도 서로 얼굴은 보고 끝내 나에게 아쉬움이라도 남아있다면 좋게 끝내 헤어지잔 너의 말 나를 찢어버린 그 말 차가워진 네 몸에 내 이름 대신 채워진 말 믿지 못 했어 믿을 수 없었어 My love don't tell me a lie 내 곁에 있어줘 왜 라니, 내가 니 남자친구 잖아 말 한마디로 다 떼내어 버릴 사이는 아니잖아 왜 라니, 이렇게 툭 던져놓으면 안되지 떠나고 싶은 맘 그 맘까진 다 이해할 테니 도망가듯 떠나진 말아 얘기 조금만 더 하자 니가 못된 거야 이건, 미안하단 말 그딴 건 기대도 안하니까 일단 와서 얼굴보고 말해 아직 우리 그 정도론 가까워 난 아까워 니가 버리고 싶어 하는 기억들 니 입장에서 난 사라져야 되지 그렇게 미웠고 내가 싫었으면 미리 티라도 내지 내가 심하게 눈치 없던 것도 아닌데 꼭 지금 갑자기 꺼지라는 식 으로 전부 다 밀어내야 됐는지 한번만 더 물어볼게, 한번만 더 대답해 한번만 다시 생각해. 헤어지잔 너의 말 나를 찢어버린 그 말 차가워진 네 몸에 내 이름 대신 채워진 말 믿지 못 했어 믿을 수 없었어 My love don't tell me a lie 내 곁에 있어줘 내가 먼저 왜냐고 묻고 싶은 맘 도 있지만 물어봤자 돌아올 대답 도 왜.. 왜.. 왜? 이렇게 꼭 힘겹게 또 끝내야 되냐고 내가 먼저 왜냐고 묻고 싶은 맘 도 있지만 물어봤자 돌아올 대답 도 다 왜 왜 왜 왜 왜 왜 굳어버린 네 볼에 의미 없는 내 입맞춤 부끄런 내 손으로 헝클어진 널 빗어내도 마지막인데 이게 끝인 건데 My love don't leave me alone 날 떠나가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