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온 휴일 무얼 해야 할까 딱히 할 만한 게 없다면 이런 게 어떨까 내가 일어나는 시간은 일곱 시 오 분 있다 다시 알림으로 누른 뒤에 아무래도 이상한 기분이 든다면 너는 지쳐 버린 것 우리 어디론가 떠나자 하얗게 부서지는 저 파도 소리와 바람을 타고 달콤한 너의 향기에 입맞춤이라면 난 더 좋을 텐데 Happy Day Oh My Sun Happy Day Love My Life Happy Day Oh My Sun Happy Day Love My Life 부산으로 가는 열차표를 사서 아무 이유 없이 그냥 가는 거지 아는 사람 없어 아는 곳도 없어 무작정 가는 거야 이게 여행이라고 다른 시간에 머물며 다른 꿈 다른 삶 다른 이야기들 같은 꿈을 꾸며 같은 곳을 바라보며 너와 함께 달려가고 싶어 하얗게 부서지는 저 파도 소리와 바람을 타고 달콤한 너의 향기에 입맞춤이라면 난 더 좋을 텐데 초콜릿 향기 가득한 케익처럼 부드러운 너와의 사랑이 두두두 귓가를 맴도는 아름다운 멜로디 너의 목소리 오랜만에 찾아온 휴일 무얼 해야 할까 딱히 할 만한 게 없다면 이런 게 어떨까 따따따라따란따따따따랏다 따따따라따란따따따따랏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