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어 도대체 왜 이러는지 갈수록 점점 증세가 심각해 니가 하루 종일 눈앞에 아른거려 너의 소리가 들려 아무 때나 실없이 웃음이 나고 딴 사람 앞에서 웃어줄 땐 심술이 나고 심장이 고장난 듯이 자꾸만 두근거려 너와 난 같은 병에 걸린 건가 봐 아무래도 사랑병에 걸린 건가 봐 헤어지고 돌아서면 또 보고 싶고 바라만 보아도 가슴 뭉클해 고마워 내 눈앞에 나타나줘서 나와 같은 하늘 아래 태어나줘서 평생토록 이 병이 다 나을 때까지 언제든 내 곁을 지켜줘 난 너를 사랑해 하루라도 못 보면 불안해지고 내가 하는 말은 거의 다 니 얘기뿐이고 누워도 자꾸만 니가 떠올라 잠도 못 자 너와 난 같은 병에 걸린 건가 봐 아무래도 사랑병에 걸린 건가 봐 헤어지고 돌아서면 또 보고 싶고 바라만 보아도 가슴 뭉클해 고마워 내 눈앞에 나타나줘서 나와 같은 하늘 아래 태어나줘서 평생토록 이 병이 다 나을 때까지 언제든 내 곁을 지켜줘 난 너를 사랑해 이렇게도 달콤한 병이라면 영원히 낫기 싫어 너무나 행복해서 눈물이 흘러 내 곁에 니가 있다는 게 가슴이 벅차 고칠 수도 고치고도 싶지 않은 병 그게 바로 사랑이란 건가 봐 이대로 우리 마음 변하지 말자 평생 서로 사랑병에 걸린 채 살자 너를 위해 내 모든 걸 다 주고 싶어 내겐 가장 소중한 사람 너만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