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너를 만난 그 날 오후 처럼 예쁜 구둘 신고 너를 보러 갔지 맑게 웃는 하늘 너도 미소 짓고 시원하게 부는 바람 우린 행복했었지 근데 오늘 우리 헤어지는 거래 오늘 헤어지면 다신 볼 수 없대 아무 일 없는 듯 애써 더 얘기를 하고 웃어주던 니 모습 더 슬퍼 나를 보던 너의 눈빛 사랑했던 기억 시간 지나가면 사라질까 겁나 제발 잊지 말아줘 내 손 놓지 말아줘 하지만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어 아직 믿고 싶지않아 믿을 수도 없어 모두 미쳤대도 기다릴 수 있어 세상이 나를 버린다 해도 이대로 충분해 떠나지 말아줘 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도 누구 하나 없어 너를 볼 수 없어 근데 내 눈 앞에 또렷이 니가 서있고 돌아보며 웃는데 이렇게 나를 보던 너의 눈빛 사랑했던 기억 시간 지나가면 사라질까 겁나 제발 잊지 말아줘 내 손 놓지 말아줘 하지만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어 아직 믿고 싶지않아 믿을 수도 없어 모두 미쳤대도 기다릴 수 있어 세상이 나를 버린다 해도 이대로 충분해 떠나지 말아줘 서툴렀던 너의 고백 엇갈렸던 순간 결국 모든 게 다 아름다운 얘기 정말 너무 두려워 그보다 더 무서워 이러다 너를 전부 잊게 될까봐 너를 붙잡아도 안돼 애원해도 안돼 안 되는걸 알아 근데 그게 안돼 아무도 우릴 가를 수 없어 너에게 갈꺼야 조금만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