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뎌진 그대 손을 잡느라 놓아버린 시간은 어느새 멀리 흘러가 거울에 비친 나의 얼굴로 이른 겨울 눈처럼 살며시 내려앉았네 슬픈 아픔들도 많았겠지만 흔들리지 않았던 그대가 내 옆에 있기에 결코 시들 수가 없는 우리들 무너진 사랑 앞에 우리는 얼마나도 약하고 외로운 존재였던가 하지만 너를 후회하기엔 따뜻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이 전부지 그저 행복했던 지난날들을 기억하는 오늘도 그대가 내 옆에 있기에 아직 빛 바래지 않은 추억들 어두운 그 터널 속에서 그대를 기다렸어요 죽고 다시 태어난 데도 나는 그대와 슬픈 아픔들도 많았겠지만 흔들리지 않았던 그대가 내 옆에 있기에 내 옆에 있기에 그대 내 옆에 있기에 결코 시들 수가 없는 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