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이죠 또 시간은 흘러 마지막 우리 만났던 그 눈부시던 날 온 세상은 환해졌지만 날 안아주던 날 그 짧은 시간은 겨울에도 얼지 않던 저 산개울처럼 흐르고 또 흘러 사라졌지만 하지만 이렇게 당신이 찾아온 날은 어젯밤 꿈을 꾸며 알고 있었죠 당신이 떠나면 언제 다시 올진 몰라도 이대로 그대 향기는 꼭 남겨 주세요 참 슬퍼 보여요 왜 그런진 몰라도 누군가 그대 곁에서 떠나갔다면 지금쯤 얼마나 힘이 드나요 그대를 이렇게 바라만 보고 있어도 난 이미 그대 슬픔 볼 수 있어요 조르진 않을게요 하지만 떠나간 뒤에도 이대로 그대 향기는 꼭 남겨 주세요 멀리서 이렇게 당신이 찾아온 날은 어젯밤 꿈을 꾸며 알고 있었죠 당신이 떠나면 언제 다시 올진 몰라도 이대로 그대 향기는 꼭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