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시린 햇살이 길어서 괜시리 손끝이 저려서 걷다가 발길이 걸려서 또 한 번 돌아보죠 마음은 흐르는 물처럼 잡아도 잡을 수 없겠죠 내 삶에 스며들었던 그대라 해도 가슴에 품어둔 저 바람처럼 날 스쳐가겠죠 우리의 아픈 사랑이 커버린 나의 미련이 어느 샌가 눈물을 만들지만 묻어둘께요 시간이 또 찾을 수 없도록 잊는 건 잊혀지는 건 이제 두렵지 않아 어디선가 숨겨둔 추억들이 외로울까봐 기다릴까봐 그래서 아프죠 사는 건 외로운 일이죠 외로움 견디는 일이죠 그만큼 행복했었던 그 기억 때문에 마음 둘 곳 없는 마음까지도 다 그대니까요 우리의 아픈 사랑이 커버린 나의 미련이 어느 샌가 눈물을 만들지만 묻어둘께요 시간이 또 찾을 수 없도록 잊는 건 잊혀지는 건 이제 두렵지 않아 어디선가 숨겨둔 추억들이 외로울까봐 기다릴까봐 그래서 아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