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생각해주는 그대가 좋아요 더 이상 어색하게 만들지는 말아요 친구로인 게 난 너무 좋아요 날 사랑한다고 말하진 말아요 말하지 말아요 술 먹고 집에 갈 때만 되면 넌 날 택시처럼 불러 심심할 때나 배고플 때도 날 밥 먹듯이 불러 니가 너무 좋아도 내 여자라고는 못 불러 (왜) 너는 나를 둘도 없는 (uh) 친구라고 불러 근데 너는 왜 자꾸만 날 헷갈리게 해 손잡아 달라며 안아달라며 가슴 떨리게 해 넌 친구 나는 연인 (uh) 너에게 나는 뭐니 남 주긴 아깝니 아니면 바보같은 날 이용하는 거니 날 생각해주는 그대가 좋아요 더 이상 어색하게 만들지는 말아요 친구로인 게 난 너무 좋아요 날 사랑한다고 말하진 말아요 말하지 말아요 내 맘을 모르는 건지 알면서 모른 척 하는 건지 갖긴 싫고 버리긴 아까워 구석에 처박아둔 계륵인 건지 힘든 하루 너 땜에 피곤하고 더 고되 막상 널 보면 많이 떨려 온몸이 굳어버려 석고돼 용기내서 건 전화도 맘 내킬 때만 받어 넌 맘의 문단속을 너무 잘해 내가 다가가면 딱 잠궈 나 솔직히 화나거든 대답해봐 내가 니 연인 아니면 친구야 니 밑에서 잔일거리를 다리는 하인 아니면 인부야 날 생각해주는 그대가 좋아요 더 이상 어색하게 만들지는 말아요 친구로인 게 난 너무 좋아요 날 사랑한다고 말하진 말아요 말하지 말아요 절대 날 가질 수도 없겠지 넌 버릴 수도 없겠지 넌 내 맘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 왜이리도 얄밉니 넌 메마른 내 기분은 소나기 내리는 날도 가뭄 입다문 너 때문에 에어백 없는 차처럼 불안하는 나는 너 집에 데려다주고 오늘도 외로운 밤을 고백을 할까 말까 망설이면서 못 이뤄 잠을 술잔을 비워 내 맘은 못 비워 니가 그어놓은 선을 끓고 싶어 It goes 1 2 3 4 날 생각해주는 그대가 좋아요 더 이상 어색하게 만들지는 말아요 친구로인 게 난 너무 좋아요 날 사랑한다고 말하진 말아요 말하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