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李笛 作曲 : 郑在型 나 비록 본래 내 안에 갇힌 병자일지라도 떠나는 그대 한번쯤은 붙잡았어야 옳았소 바람이여 시린 바람이여 나의 피 얼게 해주오 두 번 다시 이미 늦은 뜨거움으로 아파하지 않게 어리석게도 뒤늦게 우는 가슴은 도려내 시간의 모닥불에 던져 태워 버리게 해주오 눈물이여 못난 눈물이여 그렇게 흘러버리오 두 번 다시 출렁이는 후회속으로 빠져들지 않게 비겁하게도 두근거리는 기대는 도려내 세월의 강물따라 멀리 떠내려 가게 해주오 나 비록 본래 내 안에 갇힌 병자일지라도 떠나는 그대 한번쯤은 붙잡았어야 옳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