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넌 지치고 힘들때면 내생각이 난다면서 가끔씩 취한듯 눈물섞인 그 목소리로 나를 찾지 괜찮아 언제라도 들어줄 수 있다고 애써 담담한 척 긴 한숨을 삼키고 있지 이제 넌 쉽게도 나를 친구라고 부르지만 비록 반쪽뿐이라도 아직 내겐 연인이라는걸  알고는 있을까 기쁘고 행복할 때의 너는 누굴 생각하고 있니 환하게 웃는 너의 얼굴은 정말 보기 좋았었는데 날 떠올려 주는건 너 아닌 너의 눈물 끝내 반복되는 기다림과 절망속에서 결코 난 달아날 수도 없다는 걸 알고 있지 깊은 잠에 빠져 버린 전화기를 바라볼때마다 여전히 가슴 두근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