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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하나하나 다 남아있는 나의 자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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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때부터 이 동네를 놀러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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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밤마다 많은 사람들과 잔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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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잊은듯 허나 찾아오는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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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바뀌었어 나도 마찬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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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때 불러댔던 곡 단한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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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만은 여전히 변함이없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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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느끼는 난 여전히 여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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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man now, 랩퍼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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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서있지 이곳의 대표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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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수없이많은 무대 소중한 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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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땐 매진해 꽉 채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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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해냈기에 자랑스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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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 반가워하며 알아봐주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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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 밖의 사람들이 나를 찾게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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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기회 새로운 사람을 상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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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을 배웠지 과욕은 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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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데로 되지않을때 혼자흘린 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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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많이 흘렀어도 난 같은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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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게있다면 참 바쁜나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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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로 더 세게뛰는 심장박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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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수있어 구름끼고 비가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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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게하던 작은 동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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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사람을 설레게 해, 홍대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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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지 space에서 봤던 IF speci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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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conn의 앨범발매 showcase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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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순 관객석 맨 앞자리는 내 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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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 치며 다른 fan들에게 민폐를 끼쳐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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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Soul Company Sh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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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 일갈EP 발매 공연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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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 이름 Wet 쏟아져 내린 비를 헤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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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온 사람들 덕에 우린 또 길을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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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 Spot을 거쳐, Rolling Hall이 꽉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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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Cocoon으로 바뀐 Catchlight이 한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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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때, 이름을 새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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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큰 함성을 들은 건 그때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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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자 달려들던 fan이었던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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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fan들에게 막 둘러싸인 놈이 됐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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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나를 알아보는 이가 없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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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입은 suit, 이 거리엔 안 어울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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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make over projec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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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ina and Ronin, Spelling and Brown Brea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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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을 도는 것도 과정인 걸 알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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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베팅했지, 내가 긁어댔던 카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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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겨우 익숙한 느낌이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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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겨우 어울린다는 소리도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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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떠났던 이들도 돌아올 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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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쳐가겠지 여전히 교차로인 홍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