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 作曲 : 유건형 [00:01.00] 作词 : PSY [00:23.948]너무 앞만 보며 살아오셨네 [00:26.109]어느새 자식들 머리커서 말도 안 듣네 [00:29.800]한평생 처 자식 밥그릇에 청춘 걸고 [00:31.147]새끼들 사진 보며 한 푼이라도 더 벌고 [00:34.167]눈물 먹고 목숨 걸고 힘들어도 털고 일어나 [00:38.979]이러다 쓰러지면 어쩌나 [00:41.369]아빠는 슈퍼맨이야 얘들아 걱정 마 [00:43.987]위에서 짓눌러도 티 낼 수도 없고 [00:47.880]아래에서 치고 올라와도 피할 수 없네 [00:49.170]무섭네 세상 도망가고 싶네 [00:51.406]젠장 그래도 참고 있네 맨날 [00:54.869]아무것도 모른 채 내 품에서 뒹굴거리는 [00:56.406]새끼들의 장난 때문에 나는 산다 [00:58.987]힘들어도 간다 여보 얘들아 아빠 출근한다 [01:04.680]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01:08.986]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01:14.680]더 이상 쓸쓸해 하지 마요 [01:19.370]이제 나와 같이 가요 [01:23.107] [01:24.417]어느새 학생이 된 아이들에게 [01:26.117]아빠는 바라는 거 딱 하나 [01:28.700]정직하고 건강한 착한 아이 바른 아이 [01:32.280]다른 아빠보단 잘 할 테니 [01:34.426]학교 외에 학원 과외 다른 아빠들과의 경쟁에서 [01:37.977]이기고자 무엇이든지 다 해줘야 해 [01:41.370]고로 많이 벌어야 해 너네 아빠한테 잘해 [01:45.670]아이들은 친구들을 사귀고 많은 얘기 나누고 [01:48.598]보고 듣고 더 많은 것을 해주는 남의 아빠와 비교 [01:51.447]더 좋은 것을 사주는 남의 아빠와 나를 비교 [01:54.547]갈수록 싸가지 없어지는 아이들과 [01:57.108]바가지만 긁는 안사람의 등살에 외로워도 간다 [02:02.500]여보 얘들아 [02:04.589]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02:10.600]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02:15.198]더 이상 쓸쓸해 하지 마요 [02:19.488]이제 나와 같이 가요 [02:26.488]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02:29.888]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02:35.888]더 이상 쓸쓸해 하지 마요 [02:41.088]이제 나와 같이 가요 [02:46.989]여보 어느새 세월이 많이 흘렀소 [02:47.999]첫째는 사회로 둘째 놈은 대학로 [02:50.209]이젠 온 가족이 함께 하고 싶지만 [02:52.548]아버지기 때문에 얘기하기 어렵구만 [02:55.129]세월의 무상함에 눈물이 고이고 [02:58.690]아이들은 바빠 보이고 아이고 [03:00.168]산책이나 가야겠소 여보 [03:02.548]함께 가주시오 [03:05.489]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03:10.129]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03:14.969]더 이상 쓸쓸해 하지 마요 [03:19.969]이제 나와 같이 가요 오오~ [03:30.159]당신을 따라갈래요